2024 GDG Google I/O Extended 간단 후기
지난 7월 두 개의 GDG Google I/O Extended 에 참석했던 후기를 뒤늦게 올린다.
하나는 7월 20일에 열린 Extended Android, 다른 하나는 7월 27일에 열린 Extended 인천/송도 였다.
GDG 는 Google Developer Group 의 줄임말로 구글과 구글의 기술을 좋아하는 개발자 커뮤니티이다. GDG 운영진은 구글 소속이 아니고, GDG 에서 진행하는 공식 행사는 구글의 후원을 일부 받으면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. 매년 세계 곳곳의 GDG 에서 I/O Extended, DevFest 와 같은 정기 행사를 열고, 때때로 자체적으로 비공식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. 코로나 전에는 GDG 서울과 수원에서 개최했던 DevFest, I/O Extended 행사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. (GDG 수원은 코로나 이후로 없어진 것 같다.)
GDG 에서 개최하는 행사는 구글 이름이 걸려 있지만 기업 주도의 컨퍼런스 느낌보다는 보통 개발자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성격이 더 강하다. 주니어 때는 이런 개발자 컨퍼런스를 꽤나 다녔는데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들어서 코로나 이후로는 거의 가지 않았다. 보통은 내용이 주니어에게 맞춰져 있어서 너무 초보적이고 다 아는 내용이거나, 아니면 한 주제에 너무 집중적으로 들어가서 집중력을 잃고 얻는 것 없이 시간 낭비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.
그러다 최근에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,
- 요즘 너무 놀고만 있다는 생각
- 젊고 다양한 개발자들의 열기를 느끼고 싶음 (개발자 문화도 트렌드가 있다.)
-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이 집중이 잘 됨 (유튜브에 올라온 것은 잘 보지 않게 됨)
와 같이 동기 부여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다.
특히 GDG 와 같이 커뮤니티 기반의 행사가 기업 주도의 컨퍼런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동기 부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. (기업 컨퍼런스는 대부분 추첨이나 선착순이라 경쟁률이 너무 높아 티켓팅이 쉽지 않기도 하다.)
Google I/O Extended
앞서 언급했듯이 매년 Google I/O 가 끝난 뒤에 여러 GDG 에서 Google I/O Extended 를 개최한다. 올해는 안드로이드, 인천/송도, 판교 등에서 I/O Extended 행사를 열었다. 지역 별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경우도 있고, 안드로이드, 웹, 머신러닝과 같이 특정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기도 한다.
안드로이드

안드로이드의 경우 트랙 하나로 모든 세션이 운영 되었고 각 세션이 Google I/O 에 충실한 느낌. 저녁에 다른 일정이 있어 중간에 나왔지만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새로 발표한 내용을 다뤄줘서 좋았다. Google I/O 의 경우 이벤트 키노트와 개발자 키노트가 중요한데 I/O Extended 발표를 통해 이해하게 된 부분이 많았고 정리도 많이 됐다. 모든 세션이 끝나고 네트워킹 타임도 있었는데 참여하지 못했다.
수강
- 키노트
- What’s new in Android
- What’s new in Android development tools
- 유연한 Composable 설계(난 RN 개발자인데)
- 벤치마크 사용설명서(흑마법 아님 주의)
인천/송도

인천/송도는 Google I/O 에 한정짓지 않고 좀 더 개발자 축제 느낌으로 다양한 주제와 발표자를 선정한 느낌이었다. GDG 인천/송도는 코로나 이후로 다른 GDG 에 비해 컨퍼런스를 크게 열고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발표가 많고 참석 인원도 많아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. 나는 컨퍼런스 참여 목적 첫번째가 동기 부여였기 때문에 General 주제 위주로 많이 들었다. 듣다 보니 피곤해지고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나중에는 지인의 발표나 내용이 쉬운 발표 위주로 들었다.
수강
- 에어프레미아는 왜 재개발을 하는가?
- 상태관리의 사실과 오해
- 사수 없는 주니어 개발자와 성장하는 방법
- 100명의 개발자분들을 도와 100개 넘는 오픈소스 PR을 함께 만들고 세상을 바꾼 이야기
- Flutter Golden Test 101
- Godot Engine으로 시작하는 1인 게임 개발
소감
오랜만에 컨퍼런스에 갔는데 기대한 것처럼 에너지를 많이 얻고 동기 부여를 받아서 돌아왔다.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사실 큰 소득은 없었다. 그래도 다양한 사람들의 발표를 보면서 컨퍼런스 발표에 대한 생각도 조금 하게 됐다. 이 때 했던 작은 생각이 이어져서 실제로 11월에 발표를 하나 하게 됐다. 이전보다는 개발자 커뮤니티나 컨퍼런스 등에 조금 더 참여할 생각이다.
